매일신문

산울림

○…15일부터 예천군 영농법인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자 일부 군 직원들이 "적절한 시기에감사가 착수됐다"며 반기고 나서 눈길.

군 직원들은 "이번 감사를 통해 잘못된 영농조합을 모두 가려내 잘 운영되고 있는 영농법인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게 해야할 것"이라며 "영농법인에 잘못이 있어도 상부 문책이 두려워 조치를 못했는데 이번 감사에서 잘잘못이 가려졌으면 좋겠다"고 희망.

농민들은 이에대해 "군이 영농법인조차 제대로 조치못해 감사원에 의존하느냐"며 의타적인 군 행정에 큰 불신을 노출.

○…엘니뇨 현상으로 봄비가 잦아지자 경남도의 산림 관련 부서와 농수산 관련 부서 직원들의 반응이 엇갈려 '한지붕 두가족'이란 유행어가 탄생.

잦은 비로 산불 발생 건수가 크게 줄어 산림관련 부서는 산불감시와 진화 등에 인력이 뺏기지 않자 "엘니뇨가 효자"라 즐거워하며 표정관리에 바쁜 분위기.

그러나 농수산 관련부서 직원들은 엘니뇨가 또다른 기상이변을 몰고와 농수산물 생산에 타격을줄까 전전긍긍해 묘한 대조.

○…김천세무서장 관사가 낡아 수년째 비가 새고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수리에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등 딱한 처지.

지난 72년 건립된 이 관사는 비만 오면 침실에까지 비가 새 서장이 용기로 빗물을 받아내느라 잠을 설친다는 것.

세무서 한 관계자는 "청사 이전문제가 거론중이라 관사 보수가 미뤄지고 있다"며 "새는 비만이라도 막아야 서장에게 체면이 서는데…"라고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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