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표적 유통업체인 대구.동아 양대백화점이 자금난 타개를 위해 다국적 유통업체와 국내대기업을 상대로 계열사및 부동산 매각에 나서는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작업을 활발히 벌이고있다.
특히 이들 백화점은 각각 6백억원, 4백억원대 자산매각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여 지역 유통업계의 일대변화가 예상되고있다.
대구백화점은 4월 현재 6백억원대에 이르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할인점 매각을 위해 외국유통업체와 협상을 진행중이다.
구정모사장은 "서울 중계동 할인점 매각협상 과정에서 외국유통업체가 합작을 제의하는등 논의가활발히 이뤄지고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12월 간부를 서울에 파견, 국내대기업및 외국유통업체등을 상대로서울 중계, 구미, 대구 시지, 범어 할인점부지 매각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대구백화점은 매각대상 부동산이 모두 팔릴 경우 은행권 여신 2천7백억원중 1천5백억~2천억원의가량의 변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편 지난 14일 8백억원 협조융자를 확정받은 화성산업(주)동아백화점은 자산가치가 4백억원대에이르는 서울 중구 장교동 쁘렝땅 델마트의 외국유통업체 매각교섭이 순조롭게 진행, 다음달쯤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동아백화점은 서울, 대구등지의 나대지 6건중 3건이 올 상반기내 매각될 것으로 보고있다. 동아백화점은 또 다음달 성업공사가 외국업체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부동산박람회'에 참가, 포항점.구미점.동아스포츠마트등 계열사와 부동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동아백화점은 IMF사태이후 매출액감소와 고금리등 경영여건 악화로 금융권 여신이 2천3백22억원(지급보증포함)에 이르는등 극심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대구.동아백화점은 계열사및 부동산매각을 위해 프랑스 까르프, 프로모데스, 네덜란드 마크로, 미국 월마트등 외국유통전문업체및 국내굴지 대기업과 접촉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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