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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초교 17년만에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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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성명초교(교장 김현진)가 창단 17년만에 제17회 전국시도대항 초등학교 핸드볼대회 정상에올랐다.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경기서 대구성명초교는 강원장성초교를 접전끝에 15대1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전반을 7대 6으로 리드한 성명초교는 장성초교의 적극공세에 밀려 후반 5분을 남기고 13대 12로역전당했으나 골키퍼 김성원의 선방과 과감한 속공으로 2점차 재역전승을 끌어냈다.성명초교는 준결승에서 김포서암초교를 8골차로 이기는 등 4차례의 경기서 월등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김성원의 선방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김동주 강주영조진현 차순석 정운락 등 전선수들의 고른 기량으로 상대팀을 압도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교보생명컵 대회 준우승으로 정상권에 진입하면서 고된 훈련을 거듭한 결과였다.

김호연코치는 "선수들의 체격이 약한 점을 고려해 속공과 측면공격 등 다양한 전법을 구사한 것이 주효했다"며 "다른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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