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에 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
내 동생은 지난 1월 의무경찰로 제대를 했다. 복무당시 몸이 좋지 않아 의료보험을 적용하여 여러 병원을 21번이나 다녔다.
군인 신분이었기에 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알았지만 보험 관계자에게 해본결과 보험적용이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여러 병원에 보험 혜택을받으며 다녔는데 지난달초 의료보험 관계자로부터 전화가걸려왔다.
동생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의경 복무중 보험혜택을 받았으니 혜택을 받은 액수만큼 환불 하라는 것이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동생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면 의경 복무시 동생의 이름은 의료보험조합에서 자동 말소가 되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고 보험혜택을 받기전 분명히 의료보험 관계자에게 연락을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보험 관계자에게 이같은 사실을 얘기했으나군대를 현역으로 가면 자동적으로 의료 보험 조합에서 말소가 되지만, 의경으로 복무하면자동말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말은 의료보험 조합의 핑계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나의 경우 군대를 현역으로 갔다왔지만 군복무시 의료보험 조합에 내 이름은 말소가 되지 않고 계속 올라있어 보험료를 계속 부담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의를 제기하자, 의료보험 관계자는 동생이 의경 복무기간중 집에서 부담했던 의료보험료를 환불했으므로 복무시 보험 혜택을 받은 모든 돈을 재차 환불하라고 했다.의경 복무를 하면서 보험 혜택을 받은 동생의 잘못도 있지만 이에앞서 의료보험조합의 업무상 과실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돈을 내놓으라는 보험 관계자들을 더욱 이해하기 어려웠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한걸음 물러서서 생각하는 작은 지혜가 아쉬울 따름이다.김필동(경북 안동시 풍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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