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제의 책-우리사랑에 정리해고란

"우리는 아주 오랜만에 손을 꼭 잡고 밤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왔다. 예쁜 반지 선물보다 지금 내 손을 꼭 잡고 있는 남편의 따뜻한 손을 내가 더 좋아한다는 것을 남편은 알고 있을지모르겠다"

'무적의 IMF'를 이겨내는 부부사랑이야기다. 삼성화재 주최 부부사랑 수기 공모 우수작중에서 엄선한 33편의 글을 엮었다.

대상수상작 '가마솥 같은 사랑'에선 "부부사랑은 가마솥처럼 은근히 지펴올라 오랫동안 식지 않는 따스함이어야 한다. 외로울때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아플땐 정성으로 보살피는약이 되고, 늙었을 땐 의지할 수 있는 지팡이가 되는 사람들의 이름이 바로 부부"라고 고백한다.

'늦깎이 인생을 내조한 아내의 사랑' '천사같은 아내의 사랑' '죽음은 잠시의 이별일 뿐'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 제목만 들어도 부부사랑의 깊이가 느껴진다.

〈바다출판사, 6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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