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걱정을 잠시 훌훌 털어버리고 시원하고, 짜릿한 액션을 맛볼 수 있는 갱스터 비디오 2편이 이달에 출시된다. 앤디 가르시아·로렌스 피쉬번·팀 로스 주연의 '후드럼'과 크리스토퍼 월켄·크리스 펜 주연의 '퓨너럴'이 그것.
흑인 갱의 이야기를 다룬 '후드럼'은 거리의 총격전, 시원한 폭력, 배신 등 갱영화의 요소를골고루 갖추고 있다. 세명의 성격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30년대 뉴욕 할렘가를 흔들었던 전설적인 갱의 신화를 재현시킨다. 할렘가 복권사업의 대모인 마담 퀸은 은밀하게 자신의 복권사업을 팽창해 나간다. 사악한 갱 더치는 루치아노와 결별한 후 복권사업을 독차지하려고 하지만 그의 앞에 범피라는 장애물이 나타난다. 감옥에서 출감한 후 마담 퀸의 하수인으로 일하던 범피는 그녀의 권한을 물려받으면서 할렘가 최고의 실세로 부상한 것이다. 약삭빠른 범피는 더치와 루치아노를 이간질하면서 자신의 조직을 확대해 가지만그의 폭력적인 성격은 거리를 온통 피바다로 만드는 전쟁을 불사하게 한다. 그 와중에 많은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범피의 둘도없는 친구도 더치에 의해 죽고 만다. 친구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범피는 루치아노와 손을 잡고 더치를 없애는데….
'퓨너럴'은 뉴욕 마피아와 가족간에 얽힌 갈등, 액션이 잘 어우러진 갱스터 영화. 뉴욕 마피아 템피오가의 3형제 레이·체즈·쟈니는 가족사랑을 최고로 여기며 산다. 어느날 막내가누군가에게 살해당하자 두 형제는 복수를 다짐하고 라이벌 조직의 보스를 유력한 용의자로지목한다. 쟈니가 그의 사업을 방해한 일도 있고, 그의 아내와 불륜의 관계였기에 그를 명백한 범인으로 단정한 것. 하지만 예상과 달리 막내는 평범한 한 소년에게 죽음을 당한 것이밝혀지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둘째 체즈는 온가족을 몰살한다. 인간 내면의 악행 심리를 폭력적으로 그리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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