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춤의 명인 공옥진씨(65)의 창무극 공연이 오는 6일과 7일 대구와 왜관에서 잇따라 열린다.
청소년 가장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이번 공연은 서민들의 애환과 절망, 그리고 희망이 배어있는 공씨의 원숙한 연기와 해학이 어우러진 무대.
판소리의 명창 공대일씨(남도지방 문화재)의 딸로 태어나 최승희씨에게 사사받은 공씨는 뉴욕 케네디센터 초청 공연 등 국내외에 우리의 병신춤을 소개해온 소박한 놀이꾼. 이웃집 할머니같은 그가 저고리 뒤섶을 젖히고 엉거주춤 병신춤의 자세를 잡으면 저절로 폭소가 터진다. 전혀 꾸밈이 없는 그의 춤은 고통스런 삶의 몸짓이 천연덕스럽게 펼쳐져 보는 사람들을웃게도, 울게도 만든다. (6일 오후 6시 대백예술극장, 7일 오후 7시 30분 왜관 순심여고 체육관) 문의 (0545)973-1745.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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