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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신청자 일부 감소

올들어 폭증세를 보이던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지난달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3만7천6백57명으로 3월의 3만9천5백73명에 비해 5%(1천9백16명) 감소했다.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1월 2만6천3백88명에서 2월 3만8천2백87명으로 45% 증가한데 이어 3월 3만9천5백73명으로 3.4% 증가했다.그러나 전국 지방노동관서와 인력은행에 접수된 하루평균 구직신청자수는 1월 2천3백명에서2월 3천5백31명, 3월 3천4백73명, 4월 4천33명으로 계속 늘어나 전체적인 실업자 증가세는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난을 나타내는 구인배율(구인자수/구직자수)도 지난 1월 0.22, 2월 0.21, 3월 0.24, 4월 0.24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파견근로자 상당수 해고 예상

'파견근로자 보호에 관한 법'이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현재 근무중인 파견근로자 10명중 3~4명은 해고될 처지에 놓였다. 노동부가 지난달 28일 입법 예고한 시행령에서파견근로 허용업무를 컴퓨터보조원, 타자원, 보모 등 27개로 한정했기 때문.

파견업계에 따르면 현재 23만여명에 이르는 파견근로자중 27개 업무에 해당하는 근로자는15만명으로 나머지 8만여명(전체 파견근로자의 35% 가량)은 법의 보호를 받지못해 현재 파견직장을 그만둬야 할 형편이라는 것.

특히 판매직이 파견근로에서 제외됨에 따라 유통업체 타격이 클 전망이다. 백화점이나 중대형 매장에서 판매사원으로 근무중인 8만여 근로자의 30% 가량이 파견근로자인 점을 감안하면 판매직 파견근로자는 2만명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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