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낙균(申樂均)문화관광부장관은 6일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200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유치와 관련 "아직 정부측의 방침이 결정된 바가 없으며 (U대회유치를)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로 문화관광부청사에서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달 대구방문에서 U대회 유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데서 한발 물러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문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장 시설은 월드컵주경기장을 활용하면 된다"면서 "대회 운영경비 9백97억원과 기존경기장 보수비 7백68억원 등 1천7백65억원의 추가비용만 있으면 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며 대회유치에 정부차원의 확고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문시장은 이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회유치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대회 개최지로확정되면 유니버시아드지원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줄 것도 아울러 요구했다.
문시장은 이날 오후 김정길(金正吉)행정자치부장관을 예방한데 이어 8일에는 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 최재욱(崔在旭)환경부,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을 차례로 방문, 위천국가산업단지 조기지정 등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구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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