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중앙의회및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필리핀 총선(11일)을 앞두고 후보자가 공산반군에 의해 납치되고 선거운동용 헬리콥터 1대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는 등 폭력사태가 빈발하고 있다고 관리들이 8일 밝혔다.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활동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총 31명이 각종 폭력사고로 숨지고 모두 31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필리핀 경찰은 이날 오리엔탈 민도로주 산 테오도로시에서 시의원 후보로 나선 아메르 바예와 그의 지지자 2명이 7일 오후 신인민군(NPA)게릴라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밝히고 이들을구출하기 위해 특별팀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남 레이테주에서도 이날 무장괴한 1명이 올롱 살루도 하원의원이 선거유세를 위해 이용하고있는 헬기에 수류탄을 투척한 사건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탑승객이 모두 내린 뒤여서 별다른피해는 없었다.
선관위는 올해의 경우 과거보다 현저히 줄었지만 선거폭력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의 격전지 33개 지역에서 유혈사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92년 선거에서도 각종 폭력으로 56명이 사망하고 1백38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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