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마다 비 프로야구 열기 찬물

프로야구가 올들어 유난히 잦은 비때문에 애를 태우고 있다.

초반 탐색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순위다툼이 벌어지는 중반전을 눈앞에 둔 98프로야구는 최근 '엘니뇨'현상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연일 비가 쏟아져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가 속출하고있다.

올 페넌트레이스 총5백4경기 중 91경기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11일 현재 비때문에 취소된경기는 모두 22경기로 지난 해 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는 취소된 경기가 8경기에 불과했다.

올 해 취소된 22경기 중 6경기는 다음날 더블헤더로 소화됐지만 나머지 16경기는 무더운 한여름에 더블헤더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일정을 소화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시즌 초반의 잦은 비는 프로야구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올시즌 개막 다음날인 4월12일 3개 구장의 일요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 것을 비롯해 관중이많이 몰리는 주말마다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5주 연속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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