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리즘-화랑연 미술품 경매

60%에 가까운 낙찰률을 보였던 대구화랑연합 미술품 경매는 미술시장의 거품 제거, 고객의가격결정 참여 등 긍정적 평가와 함께 작고작가·유명작가 작품에 치우쳐 지나친 안정위주의 경매라는 지적도 제기.

이날 경매에서 6점을 구입한 한 애호가는 "거품이 빠져 고객으로서는 작품구입에 좋은 기회가 됐다"며 "미술품경매가 정기적으로 상설화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고객들은 출품작들이 작품값이 비싼 작고작가나 유명작가에 편중돼 다양성이 부족했다는 지적. 경매 출품작 1백37점중 가장 젊은 작가그룹에 속하는 40~50대 작가작품은20%정도에 불과. 그나마 40대이하 작가작품은 전무했고, 구상작품이 90%이상을 차지했다.경매에 입찰했던 한 고객은 "장래성 있는 작가, 실험성있는 작가보다 유명작가쪽에 치중돼다양성측면에서 아쉽다"고 평했다.

이에대해 화랑관계자들은 "첫 경매인만큼 극심한 가격혼란이 우려돼 일단 미술시장에서 가격이 안정적으로 형성돼있는 작가작품위주로 선정했다 "며 "앞으로 경매를 계속 열 경우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내놓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