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자치단체들이 도로, 공원 등 시민편의시설 준공식을 4, 5월에 집중 배치, 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사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대구시내 일부 구청은 선거시점에 맞춰 준공식을 미루거나 덜 끝난 다리공사를 개통식부터 갖는 경우도 있다.대구시 북구청은 공사기간이 6월19일까지로 완공까지 1개월 이상 남아 있는 노곡교의 개통식을 14일 가질 예정이다. 노원동 주민 윤모씨는 "노곡교 개통으로 상습정체구간인 팔달교주변 교통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주변 정리 등 최종 마무리 작업을완전히 마친 뒤에 개통하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이에 앞서 13일에도구암동 운암지 공원 준공식을 가졌다.
수성구 두산오거리 두산폭포는 이미 지난해말 사실상 공사를 마쳤으나 수성구청측은 의자,파고라 등 주변 시설물 설치를 이유로 완공시점을 늦춰오다 지난달 16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서구 서신로 경상여상 분수도 지난2월 완공해놓고 준공식은 3월말에 대구시장 스케줄에 맞춰 가졌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각종 준공식이 최근 부쩍 늘어난 것은 현직 단체장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무리하게 맞춘 인상을 주고 있다"며 "각계 각층에서 '선거용' 준공이라는 지적이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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