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4열전현장-기초단체장·지방의원

---엄지부장 "자민련과 공조"강조

…국민회의 대구시지부(위원장 엄삼탁)는 20일 당사에서 지방선거 공천자 합동기자회견과선거대책위원회 및 부정선거감시단 발대식을 갖는 등 본격 선거채비.

자민련 이의익(李義翊)대구시장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기도한 엄시지부장은 자민련 시장후보와 도지사후보의 정당연설회 등에 참석해 양당 공조는 돈독히 하는 반면 기초단체장과광역의원 후보공천자에 대해선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내 최소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방침. 그는 또 지역대결 구도를 자극할 한나라당에 맞서 '지역발전론'으로 맞대응하겠다는입장.

국민회의 대구시지부는 남(신현일), 서(정종태), 수성(정병국), 동(서희수), 달서구(허성남)등5개지역에 기초단체장 후보를 임명했고 광역의원 후보로는 지역 최연소 후보인 27세의 허현계명대총학생회장이 나선 북구 제2선거구를 비롯, 9개선거구에 후보를 낸 상태. 또 비례대표시의원으로는 이정상남구지구당부위원장이 1순위로 등록.

---권정달의원 등록연기요청

…안동시 후보등록장에서 안원효 전 도의원의 한나라당 안동시장 후보공천을 싸고 빚어졌던 지구당간의 알력이 또다시 재연.

권정달의원(안동을지구당)의 계속된 공천불가 입장 표명에도 불구 조순총재 직권으로 17일공천자로 결정된 안후보는 이미 전달받은 후보자추천서를 첨부해 등록을 강행.권의원측은 "중앙당에서 19일 오전 안동시 갑선관위에 안후보에 대한 공천유보 방침을 전해왔다"고 주장, 후보등록연기를 요청.

선관위는 그러나 "후보가 준비한 신청서류에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는 이상 등록을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다"며 서류를 접수.

---안원효씨 안동시장후보 등록

…한나라당 중앙당의 공천 유보 방침으로 속앓이를 해오던 안원효씨(전경북도의원)가 18일중앙당의 공천확정에 따라 19일 한나라당 안동시장후보로 등록.

안후보의 공천은 지난 7일 한나라당 안동시장후보 경선대회에서 안후보가 승리 했으나 한나라당 안동시 갑지구당위원장 권오을의원과 을지구당위원장 권정달의원의 의견차이로 중앙당에서 결정을 미루는 바람에 17일까지 공전.

안후보는 19일 후보등록장에 나와 "어렵게 받은 공천을 헛되지 않게 하기위해 반드시 안동시장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

---경주시장 출마자 현판식

…경주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원식후보와 무소속 백상승·김경오후보는 19일 후보등록을 마친뒤 각각 선거사무소 현판식을 갖고 본격선거전에 돌입.

무소속 백상승후보는 오전 11시 현판식에 앞서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거사무소에서 돼지머리를 차려 놓고 필승을 비는 고사를 지내 눈길.

백후보는 20일 오전 7시30분 양북면 어일리 시장에서 첫 가두유세를 가진데 이어 건천시장과 건천낙원아파트, 경주중앙시장 등 5개소에서 가두유세를 갖는 등 강행군.

---김관용구미시장후보 출정식

…단독출마 여부가 관심인 김관용 구미시장 후보는 등록 첫날부터 시청앞 복개천에서 출정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갖는 등 독주.

김후보는 첫 연설에서 "선거때만 되면 부인을 첩이라고 하고 청와대에서 내려온 현철라인이라는 등 별 희한한 소문이 나돈다"며 목청.

김후보는 특히 "3년 동안 지구를 4바퀴나 돌았다"며 "구미시장에 누가 당선되든 33만 시민들이 편안히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

---우영구씨 "영주시장 불출마"

…영주시장후보로 자민련이 공천한 우영구 전 영주시의회의장이 지구당과 불화로 입후보등록 첫날인 19일 시장선거 불출마를 선언.

우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구당이 자신과 상의없이 20일 갖기로 했던 지구당개편대회겸 후보자추천대회를 취소하는 등 독단적으로 당을 운영하고 선거사무에 전혀 협조하지 않아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

한편 지난 18일부터 갑자기 입후보를 위한 추천장을 챙기는 등 출마움직임을 보인 권영창(權寧昌·55) 전 도의원은 "측근들이 일방적으로 한 일"이라고 해명.

---박태준총재등 참석 유세

…영덕군수 후보인 자민련 김수광전도의원은 19일 오후 박태준총재, 이판석도지사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덕읍 오일시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행정고시 출신인 현군수가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행정을 펴왔다"며 "이는 머슴이 천자문을 좀안다고 주인 위에 군림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

박태준총재는 "한나라당이 국가경제를 거덜내고 나라를 이지경으로 만들었는데 아직 한나라당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번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한나라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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