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등록마감 결과 대구는 낮아진 경쟁률이란 전국 공통의 특징에다 높아진 학력, 여성진출의 퇴보 등이 두드러졌다.
시장선거의 경쟁률이 5대 1에서 3대 1로 낮아졌고 8명을 뽑는 구청장·군수는 26명이 등록,6·27때의 3.5대 1보다 낮은 3.25대 1을 기록했다. 시의원 부문에서도 26명 정원에 79명이등록, 3.04대 1로 3.35대 1보다 낮아졌다. 특히 6·27 때보다'매력'이 급감한 기초의원의 경우는 2.19대 1에서 1.68대 1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기초단체장에서는 중구가 7대1로 최고였고 서구와 수성구가 2대 1로 가장 낮았다. 광역의원에서는 중구와 달서구가 4대 1을 보인 반면 북구와 달성군은 2.5대 1로 최저였다. 정당공천이 허용된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의 경우 지역정서를 감안, 한나라당은 한 지역도 빠뜨리지 않는 전지역 공천을 기록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지역의 당세를 반영하듯 기초단체장에서 국민회의가 절반인 4지역, 자민련이 5지역에 공천을 하는데 그쳤다.광역의원의 경우도 국민회의는 8명을 공천해 3분의 1도 채우지 못했고 자민련도 6개 지역에서 공천을 못했다.
후보자의 재산신고 상황에서는 80억원대의 자산가가 4명이나 된 반면 기초의원들 가운데는당장 개인 파산선고를 해도 될 '빈털털이'도 다수 있었다.
입후보자 가운데 최대 자산가는 남구1선거구에 시의원후보로 나선 양병화씨로 89억7천6백만원을 신고했고 2위는 동구의 평광·도동 구의원에 나선 박용한씨로 88억5천만원이었다. 가장 가난한 이는 7천5백여만원 부채를 신고한 동구 신암4동 구의원후보인 박민복씨였다.여성의 입후보가 눈에 띄게 줄어든 점도 이번 후보등록의 특징으로 구청장·군수후보로 여성은 한 사람도 없었고 시의원도 3명만 후보로 나섰다. 나이에서는 40대와 50대가 기초단체장에서 73.1%, 시의원후보자의 69.6%로 과반수를 훨씬 넘겼다. 반면 20, 30대는 기초단체장에 한 사람도 없었고 시의원후보도 18명에 불과했다. 최고령자는 동구 효목2동 구의원후보에 나선 이재녕씨로 69세였고 북구2선거구에서 시의원후보로 나선 허현씨는 27세로 최연소입후보자가 됐다.
최종학력에서 기초자치단체장과 시의원후보들 가운데는 대졸자가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나 기초의원후보들은 고졸자가 44.3%를 차지했고 대졸자는 18.9%에 불과했다. 직업별로는 구청장·군수후보들 가운데 정치인이 42.3%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자영업, 상업의 순이었고 광역의원후보들 가운데는 상업, 자영업, 정치인의 순이었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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