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돗물 매달 10만톤 샌다

상수도 옥내배관 노후로 대구에서만 매달 10만t 이상의 수돗물이 새고 있어 수자원 낭비는물론 요금징수에 따른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누수된 수돗물이 대구에서만 42만t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 기간동안 상수도사업본부에 접수된 관련민원도 1천8백건을 넘었다.

대구시 중구 달성동 김모씨는 지난해 8월 63만6천원이 찍힌 수도요금 고지서를 받았다. 이는 수돗물 약 6백t에 해당하며 평소 7천~8천원씩 나오던 수도료의 80배가 넘는 액수로, 옥내배관 보수공사를 늦게 해 2월 80t, 4월 2백10t, 6월 4백60t 등 누수량이 계속 는 것으로밝혀졌다.

상수도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뚜렷한 이유없이 상수도 요금이 많이 나올 경우 계량기 고장인지 옥내누수인지를 즉시 확인하고 누수일 경우 바로 신고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말했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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