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단전.단수등 빈발

수도 전기 전화요금을 제때 내지 못해 단수.단전.이용정지를 당하는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이와함께 체납통지를 직접받지 못하고 갑자기 단수.단전.이용정지를 당해 항의하는 경우도크게 늘고 있다.

20일 갑작스런 단전으로 한전을 찾은 김철규씨(40.포항시 남구 해도동)는 "한전이 체납사실을 우편으로만 통지한 채 계량기를 떼가는 법이 어디 있느냐"며 흥분했다.

전화요금체납으로 최근 이용정지를 당한 이상은씨(55.포항시 북구 죽도동)도 "3개월 요금을내지 않았다고 일방적으로 이용정지를 시키면 어떻하느냐"고 하소연했다.

포항시의 경우 수도요금 체납으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건수도 월평균 20여건이며 체납액만도 4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또 단전 및 전화이용정지 건수도 월평균 2백50~3백여건과 2천5백여건에 이르고 있는데 각각지난해 동기에 비해 30~40%정도 증가했다.

한전및 한국통신 관계자는 "IMF이후 장기체납자가 급증, 징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소강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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