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삶은 하나다' 문학을 통해 궁핍한 현실에 대응하는 희망의 언어를 길어 올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는 일군의 시인들이 공동 시집 '메마른 일상에서 돌아봐'를 사람에서 펴냈다.
김용락 김윤현 김종인 류근삼 박원식 배창환 윤일현 정대호 정도원씨등 대구민족문학회 소속 시인 9명이 바로 그들.
이들은 지역에서 발간되는 진보적 문학 계간지 '사람의 문학'의 편집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은 시집 서문에서 "느닷없이 들이닥쳐 사회전반에 경제적 궁핍과 정신적 공황을 가져온IMF체제에 지식인의 한사람으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현실이라는 문학적 화두를 탐구하는데 앞으로 계속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이들은 현실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는데는 각자의 독특한 미학관과 개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생활터전으로서의 현실의 중요성에는 공통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문학운동으로서의 성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들 시인들은 그동안 회원들의 집 등을 돌아가며 현실에 접목할 수 있는 문학에 대해 토론해 왔다. 이번 작품집은 그 결실.
이들은 24일까지 대덕문화전당 기획전시실(622-0703)에서 9인 신작시집의 대표작들을 출품한 시화전 '시와 현실전'을 엮어 지역 문학운동에도 자극을 주고 있다.
23일 오후 4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며 이자리에서는 문학평론가 염무웅씨(영남대 교수)가 'IMF시대와 지역문학'이란 주제로 문학강연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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