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사자 중위권 추락 위기

삼성라이온즈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중위권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삼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 5차전에서 3대7로 완패, LG전 2승3패로 열세를 보이며 19승16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LG와 쌍방울에 2게임차로 2위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이날 승부는 삼성 선발 전병호의 난조로 LG가 경기초반 대량 득점하면서 손쉽게 갈라졌다.LG는 1회말 홈런 한방 포함 3안타를 집중하며 3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좌익선상 2루타로진루한 유지현을 이병규가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고 김동수는 좌월 투런홈런을뿜어냈다.

LG는 2, 3회말 유지현과 신국환의 적시타로 1점씩을 추가, 5대0으로 달아났고 5회말에는 신국환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병호는 0·1이닝동안 3안타 3실점, 팀 패배를 자초하며 시즌 2패(2승)의 쓴맛을 봤다.

삼성은 LG 선발 최향남에게 5.1이닝동안 볼넷 3개만을 뽑아내며 노히트노런으로 눌리다 6회초 바뀐 투수 김기범을 공략, 3점을 따라붙었다.

삼성은 7~9회 누상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하지 못하는 뒷심 부족을보였다.

◇전적(25일)

▲잠실

삼 성 000003000-3

L G 31102000×-7

△삼성투수=전병호(패) 곽채진(1회) 성준(5회) 이상훈(6회) △LG투수=최향남(승) 김기범(6회) 송유석(6회) 앤더슨(9회)

▲청주

O B 4-6 한 화

▲광주

롯 데 5-2 해 태

▲군산

현 대 3-8 쌍 방 울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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