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세 시민반응 미지근

6.4 지방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고 있으나 일반 유권자들이 선거에 냉담, 후보들에 대한 별반응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학연, 종교계, 종친회 등 인맥을 통한 지지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 구청장 후보 ㅇ씨는 중.고교 동창회, 종교계, 종친회 인맥등 1백여명과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등의 인맥등 1천여명의 명단을 확보, 전화공세에 나서고 있다.

또 다른 구청장 후보 ㅇ씨는 자신의 지지기반인 중.고교 인맥과 사회단체, 장애인단체 인맥을 활용, 하루 10여명씩 확보해나가면서 이들의 지지표 다지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시의원후보 ㅇ씨도 일반 유권자를 상대로 한 득표활동이 여의치 않자 자신과 선거운동원의인맥을 동원, 5백여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이 자신의 선거구내에 있는 안면을 찾아 표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구청장후보 선거참모로 일하는 유병현씨(37)는 "이번 선거에는 일반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득표활동이 전례없이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아는 사람을 통한 득표활동이 효과가 있어 여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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