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술.담배값 크게 오른다

정부는 내년에 세수가 크게 부족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술, 담배, 휘발유 등에 붙는 세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내년에 세수감소로 세입예산이 약 12조원 정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고 담배 등 일부 품목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휘발유.경우 등에 대한 특소세 인상, 주세조정 등을 통해 모두 4조원 내외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휘발유와 경우에 붙는 탄력세율을 인상, 3조원을 추가로 걷어들이고 담배에 대해서는 현재 부과되고 있는 담배소비세 이외에 일반부가세(10%)를 추가로 매겨 약 6천~7천억원의 세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될 경우 휘발유는 현행 ℓ당 1천47원에서 1천2백~1천3백원선으로 오를 전망이며 담배는 갑당 1백~2백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7월말의 주세협상 결과에 따라 소주와 위스키, 맥주의 세율차를 조정, 이를 통해 부족한 세입을 보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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