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30일 오후 4시 대구백화점 본점 앞에서 5천여명의 조합원을 동원,'6·10 총파업 탄압 중단과 총파업 결의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갖고 대구시민회관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대구지방경찰청은 29일 경찰청장 주재로 각 경찰서 서장 및 간부 1백여명이 모인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집회가 열리는 대구백화점 부근에 12개 중대 1천5백여명의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불법행위 발생 시엔 강경 대처키로 했다.

경찰은 특히 지난 27·28일 집회 때는 허용했던 차도행진을 금지, 시위대열이 차도로 나오는 경우 현장에서 연행해 도로교통법 위반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이어서 민주노총측과충돌이 우려된다.

한편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27·28일의 민주노총 파업과 관련,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정림 의장에게 오는 6월5일 까지 경찰에 출두하도록 29일 통보했다.

대구지방노동청관계자는 "민노총 지부장 뿐 아니라 현대자동차써비스 3개 지부장과 성서공단 유성기업 노조지부장에 대해서도 업무방해혐의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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