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4열전 현장 광역단체장-경북지사

*이의근

○… 한나라당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 후보는 1일부터 운동원들을 총동원한 막판 3일 득표전략에 돌입.

특히 아직도 취약지로 평가되는 포항 등 동부권은 이후보 본인이, 안동, 문경 등 북부지역은부인인 이명숙씨가, 구미 등 중부권은 김정규 선거대책본부장이 직접 맡아 총력전.이후보는 우선 이날오전 정창화(鄭昌和)의원 등과 함께 안계 등 의성 서부지역을 돈 데 이어 칠곡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해 막바지 한표 호소에 주력. 오후에는 매일신문사 주최 경북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 참석.

하루전인 지난달 31일 오후 의성에 도착한 이후보는 봉양, 금성, 의성읍 등지 상가와 교회를방문해 활발한 득표전을 전개. 이어 저녁식사후 자정무렵까지 다인, 안계 등 4개 면을 돌며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 "압승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독려.

특히 이날 오전 경산지역 가두유세에서 경북도 장애인연합회 회원 20여명이 도와주겠다고나서자 크게 고무된 표정.

이들은 지난29일 청송유세장에 나와 이후보 지지를 약속한 뒤 이날 다시 합류했으며 앞으로의 가두유세 등에서 열기를 고조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후보측은 설명.

한나라당 경북선대위는 1일 논평을 내고 이판석후보가 잘못된 자료를 제시하는 일이 많다고비난.

*이판석

○…이판석(李判石) 자민련 경북지사 후보는 1일 주말유세를 통해 상대 후보와 백중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마지막 3일간 총력전을 펼치기 위한'필승 72시간 전략'을 수립.

이후보측은 "지난 주말 포항, 김천 등의 유세에서 경제·지역개발 논리가 유권자들에게 먹혀들기 시작하면서 이판석 후보가 상승세를 타 상대후보와 백중내지 백중우세로 돌아섰다"고 주장.

이를 위해 이후보측은 우세지역인 북부권과 잠재 우세지역인 포항·경주 등 동부권을 막판전략지역으로 채택, 1일 경주, 2일 북부지역, 3일 포항 등을 순방하며 대세몰이에 나설 계획.또 이후보는 1일 오전에는 이날 오후 3시 매일신문사에서 열리는 경북도지사 토론회에 대비, 참모들과 예상질문을 놓고 답변마련에 열중.

이에 앞서 31일 이판석 후보는 김천역 광장에서 박태준 총재, 박준규 최고고문, 김종학 도지부장, 박준홍 당무위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를 갖고, "선거가 끝나면 깨질 한나라당 후보에게 경북을 맡겼다간 무너진 경북 경제를 되살리기는 커녕, 가구당 소득 전국 꼴찌의 경북을 더욱 엉망으로 만들 것"이라고 맹공세.

이날 오후 이판석 후보는 상주시내를 돌며 "'청리 지방산업 단지'조성, 상주∼청주간 고속도로 조기완공등 각종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역설하며 지지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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