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나라당의 초강세속에 무소속 후보들이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지역에서 기반이 취약한 여권의 경우 교두보 확보를 목표로 하고있다.
도지사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김혁규후보가 계속 독주하고 있다. 국민회의 강신화, 무소속허문도후보도 나서고 있으나 김후보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후보측은 여러가지 통계수치를 들어가며 최소 65% 이상 득표를 올릴 것으로 장담하고 있는 등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김후보는 현직지사라는 프리미엄에다 일찌감치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표다지기를 해오는 등 선거초반부터 확고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이 때문에 강, 허후보는 후보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출로를 모색하고있으나, 이를 성사시켜도 역부족일 것이라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전체 20개 시·군 가운데 창원, 마산, 진주,통영, 김해,밀양 등 6개시와 단독출마지역인 의령, 거창, 하동, 함안, 창녕, 고성군 등 12개 시·군에서확고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영과 사천, 거제, 양산 등 4곳은 백중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진해와 남해, 합천,함양은 열세 지역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서영칠거제군수후보가 교두보를 구축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밖에 1∼2개 지역도 자민련 후보와 단일화를 일궈내면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무소속 후보의 경우 진해와 사천, 합천에서 만만찮은 도전장을 던지고 있으며 남해와 함양은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부산
당초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보였던 부산 시장선거가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거듭하고 있다.무소속 김기재후보가 한나라당 안상영후보와 예측불허의 막판 접전에 돌입, 누구도 승리를장담 못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같은 기류를 느끼고 초비상을 걸어놓고 있다.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도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개 구·군 가운데 7개 지역에서무소속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서 완승을 거두기는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후보는 후보등록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한계범위내 차이로 김후보를 앞지른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21일 실시된 1차 TV합동토론 이후부터 오차범위내에서 따라가고있다는 게 지역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부산은 역대선거에서 투표일 3, 4일을 남겨두고 '표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전력(前歷)을 갖고 있어, 이번에도 지켜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이번선거에서도 이런 현상이적용되면 안후보 쪽으로 승산이 기울 가능성이 높다. 두차례 남은 후보초청 TV 합동토론회가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한 무소속 현직 구청장들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체 16개 구·군 중 13곳에만 후보를 냈다. 금정구와 서구, 남구는 공천 경쟁이워낙 치열해, 누가 당선되든지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을 조건으로 아예공천자를 내지 않았다.강서구와 중구, 해운대구, 기장군 등 4개 지역에서는 무소속이 선두를 달리고있고, 동구와부산진구는 '한나라당-무소속 힘겨루기'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기초단체장 선거도 선거 막판 '한나라당 바람'의 강도에 따라 당락 등고선이 바뀔 것으로예상된다.
*울산
한나라당의 아성이라는 인식을 깨고 무소속 후보들이 기세를 올리고 있는 데다, 국민회의와자민련까지 한번 해볼만한 싸움으로 인식할 정도이다.
공업도시인 울산의 특성상 외지인들이 많아 표의 흐름을 예측하기 쉽잖은, 영남권 내에서도차별화된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 이같은 추세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선거의 경우 당초 낙승이 예상됐던 한나라당 심완구후보가 앞서 가고 있으나 무소속송철호후보가 기세를 올리면서 혼전 양상으로 빠져들고 있다. 인권·노동변호사 출신인 송후보가 노조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약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5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우도 한나라당은 박진구후보가 나선 울주군에서만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나머지 중·동·남·북구는 혼전 양상이다. 한나라당은 동구를 제외한 3개 지역에서 후보를냈으나 무소속 후보는 물론 국민회의, 자민련 후보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울산지역도 여당 견제심리가 작용할 경우 한나라당 후보들이 우위를 잡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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