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운문댐물 오염 심화

[경산.청도]대구시와 경산.영천시 및 청도군의 상수원인 운문댐 관리가 허술, 행락객과 낚시꾼 등이 마구 버린 쓰레기와 오물로 운문댐 일대가 크게 오염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구시 등 4개 자치단체가 '운문댐 상수원보호구역 비용부담에 관한 협약'을체결, 2011년까지 1백45억원 가운데 국비 87억원을 제외한 58억원을 대구시 등 4개 자치단체가 부담, 오.폐수처리시설을 설치키로 했지만 세부 실시설계가 늦어지면서 청도 운문사 주변의 상가의 오.폐수와 축산폐수 등이 계속 운문댐으로 유입되고 있다.

또 수돗물 판매량의 0.3% 금액을 지원받는 청도군은 직원 5명 및 수자원공사 운문댐관리사무소와 함께 상수원을 관리하고 있지만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는 아예 근무하지 않는등 관리소홀로 토.일요일 등 수천여명의 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와 오물로 운문댐물이 심하게 오염되고 있다.

이때문에 운문댐 일부유역에는 토.일요일이면 수백명의 낚시꾼이 철책 보호망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낚시를 하는가 하면 함부로 오물을 버려도 속수무책이다.

한편 운문댐에서는 1일 대구 23만t, 경산 4만5천5백t, 영천 1만3천t, 청도 5천5백t 등의 수돗물을 공급, 1백여만명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洪錫峰.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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