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BS환경의 날 특집 하나뿐인 지구

민족의 정기를 이어온 백두대간. EBS가 환경의 날 특집프로그램으로 '하나뿐인 지구-98백두대간의 생태이정표'를 마련, 1일 밤 9시45분 내보낸다.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전반적인 산림형태를 조망하고, 국립공원의 훼손실태를 짚는다.

제작진은 민족정기가 우리땅에 와닿는 설악산 대청봉에서, 태고의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는점봉산을 거쳐 지리산 노고단까지 두루 살폈다.

특히 수중촬영을 통해 점봉산 진동계곡에 남아있는 금강모치와 열목어를 추적했고, 설악산에서 지리산까지 14시간의 항공촬영을 통해 백두대간의 신록의 모습을 생생히 담았다. 설악산의 고산 식생대, 눈주목나무, 눈향나무 등은 물론 점봉산 원시림과 오대산의 고산습지, 함백산과 남북식물의 경계선인 소백산의 천연보호림, 초본식물류도 카메라로 포착했다.산림훼손과 나무채취, 그리고 독초인 박새로 파손되고 있는 무주 덕유산과 민족혼이 남아있는 지리산의 아고산지대 식생, 유일하게 KOREA가 학명으로 들어있는 구상나무도 보여준다. 백두산에서부터 두류산,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두타산,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지리산까지 장장 8천여리를 흘러내리고 있는 백두대간, 민족의 등뼈에 담긴 산줄기의 개념을 되새긴다.

〈金炳九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