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존경보제 "있으나 마나"

환경부가 지난 95년부터 시행중인 오존경보제(예보제)에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자동차 급증으로 대도시 지역에서는 오존농도가 올라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나 현행 오존경보제는 정확성이 떨어지는데다 오존경보에 따른 조치사항이미흡하다는 것.

현행 오존경보제는 오존농도가 주의보 발령기준을 1시간 초과할 경우에만 오존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는데다 대다수 시민들이 오존주의보가 해제된 후에야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당초 해당 지자체로 하여금 동사무소와 구청 등을 통해 오존주의보 발령 사항을알리도록 촉구하고 있으나 대도시 대기오염 전광판 등을 통해서만 오존주의보 발령사실이알려지고 있다.

또 하루 전에 다음날 오존주의보 발령 확률을 미리 알려주는 오존예보제 역시 지난해 하절기에 시행한 결과 일기예보보다 훨씬 확률이 떨어져 신빙성이 낮아 예보제 자체가 실효를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존경보제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이 부족해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 여름철에도 편리성때문에 대중교통수단을 외면하고 있어 이에 대한 홍보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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