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 프랑스 국영 항공사 에어 프랑스의 파업이 노사간의 협상 결렬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10일 개막되는 월드컵 대회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에어 프랑스 경영진과 파업중인 조종사 노조(SNPL)는 지난 6일 협상이 중단된데 이어 7일에도 협상이 이뤄지지 못하는 등 대화단절 상태를 맞고 있으며 양측이 각기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사태의 조기 해결이 난망시되고 있다.
리오넬 조스팽 총리는 6일 노사 양측에 타결을 종용하는 등 중재에 나서는 한편 에어 프랑스 구조조정을 강조하는 등 경영진을 지지해 사측의 입장이 강경해지고 있다.
장-시릴 스피네타 에어 프랑스 사장은 노조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음에 따라 이번 주초 임시 이사회를 소집, 후속 대책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1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파업으로 10억프랑(약2천3백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조종사들이 만약 파업 해제에 동의하더라도 운행 재개에는 최소한 48시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 실정이어서 10일 개막되는 프랑스 월드컵은 대회 초반부터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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