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워싱턴연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0일오전(한국시간) 방영된 미공영TV방송 PBS와 회견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으로 인한 북한의 핵개발 재개가능성에 대해 "북한이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두 국가의 최근 핵실험은 북한에 정신적으로 영향을 줄 수는 있을것"이라면서도 이같이 재개 가능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이 핵개발을 재개하면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가들이 심각하게 대처할 것이며 현재 40억~50억달러 규모의 경수로 사업 (중단)은 북한에 큰 부담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자신의 대북관에 관한 질문에 "같은 동포로서 한 혈육이지만 공산주의자라는 면에선 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답변하고 북한을 '군사적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나 어떤 경우에도 군사적 도발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단기간내 붕괴 가능성은 부인했으나 "북한 식량난등이 현재와 같은 상태가 유지되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앞서 9일밤 김대통령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을 면담하고 대북경수로 건설사업의 차질없는 이행이 국제적인 핵확산금지 노력에도 도움이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경제가 어렵지만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경수로건설사업이 반드시 순조롭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것이 북한이 핵문제에관해서 다른 소리를 못하게 하는 길이며, 북한내 온건세력에게 핵에 대한 부정적인견해를 더욱 갖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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