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승점별 16강 가능성

한국이 숙원인 월드컵 16강진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성적을 거둬야 할까.출전 32국중 16강의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는 조건은 4개국이 겨루는 각조 예선에서 무조건 2위권안에 들어야 한다.

한국이 14일 새벽 멕시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네덜란드(21일), 벨기에(25일)를 차례로물리쳐 3승을 거둔다면 승점 9점을 확보, 볼 것 없이 '16강 진출'을 달성할 수 있다.또 멕시코와 벨기에를 꺾고 네덜란드와 비겨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더라도 최소한 조 2위로 16강 입성은 무난하다.

그러나 승점 6점 이하부터는 계산이 복잡해진다.

네덜란드에 지고 두 팀을 이길 경우 2승1패 승점 6점을 얻지만 3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으로동률을 기록한다면 골 득실차에 의해 다시한번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실수 있기 때문이다.승점 5점인 1승2무도 상대팀들의 경기결과에 따라 1회전 통과 가능성을 점쳐야한다.그나마 이 두 가지 '경우의 수'는 전례로 보았을때 16강 입성을 보장하는 여유있는 성적.정작 문제는 한국이 멕시코를 잡고 네덜란드에 패한뒤 벨기에와 승부를 가리지못해 1승1무1패를 기록했을때다.

우승후보 네덜란드가 전승을 거둔다면 벨기에나 멕시코와 성적표를 놓고 더하기빼기를 해야하는 만큼 이들 국가에 비해 득점력이 떨어지는 한국으로서는 무척 불리한 입장이 된다.승점 3점인 3무, 1승2패도 기록상으로는 16강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확률적으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진다.

'꿈의 구연' 월드컵에서의 16강 진출은 하늘의 뜻에 달렸다는 탄식이 나올법 하다.월드컵을 비롯한 대부분의 축구경기는 승점을 먼저 따진뒤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차, 다득점,승자승의 순서로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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