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방미기간중 55억달러의 신규 외화조달을 성공시키고 미국의 추가금융지원 약속을 받아내는 등 대외신인도 개선에 크게 기여했으나 엔화 약세 충격을 이겨내지는 못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한국채권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김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이뤄진 이후 지난 8일부터11일까지 뉴욕 등 주요 국제금융시장에서 거래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과 산업은행채권 등 한국물값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만기 5년짜리 외평채 가산금리의 경우 미국 재무부채권(TB) 금리를 기준으로 지난 8일 연4.03%에서 9일 4.08%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 10일에는 연 4.45%로 급등했으며 11일에는4.67%까지 치솟았다.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잔존만기 3년짜리 산업은행채권 가산금리 역시 8일 연 5.05%에서 10일 5.20%, 11일 5.35%로 상승했으며 잔존만기 5년짜리는 같은 기간 5.10%, 5.20%, 5.50%로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