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을 통해 애국심의 상품화논란을 불러 일으킨 콜라독립815 제조회사 범양식품이 수도권은 물론 본사를 둔 대구지역에서조차 백화점 대형할인점등 대형유통망을 제대로 확보못하는등 고전을 겪고있다.
게다가 콜라독립815는 유통업계의 품질평가에서 호평을 받지 못하는데다 콜라시장을 장악하고있는 코카콜라의 대대적인 홍보 및 판촉공세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코카콜라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며 국산 콜라독립 815를 시판한범양식품은 4월중 보름간 동아백화점에 선을 보였으나 범양측이 시판가격인상을 요구, 6월현재까지 동아백화점과 델타클럽에 제품이 공급되지 않고있다.
또 대형할인점 프라이스클럽에도 제품이 공급되지 않고있으며 대구백화점도 5월 들어서야뒤늦게 제품이 선보였다. 이밖에 수도권지역에 별도의 콜라유통망이 없어 콜라판매를 계열사인 건영식품에 맡기고있으나 콜라시장 본무대인 백화점 편의점등 대형유통망을 뚫고 들어가지 못하고있다.
한편 대구지역 각 유통업체들은 콜라맛에 대한 기호가 쉽게 바뀌기어려운데다 콜라독립815가 코카콜라에 비해 향과 톡 쏘는 맛이 떨어진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평가등으로 국내콜라시장을 휩쓸고있는 코카콜라.펩시콜라와의 경쟁에서 밀린다고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코카콜라는 음료대리점을 상대로 콜라 7상자에 1상자를 무료로 주는 물량공세와 프랑스 월드컵 777응원단 파견, 대구경북지역 자판기 1만2천대 설치계획등 다양한 판촉전략를펴며 범양식품을 압박하고있다.
또 내수위축으로 국내음료소비가 최소 1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금력이떨어지는 범양식품이 악조건을 뚫고 음료성수기인 여름철 판촉에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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