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업동향

-의성마늘로 둔갑판매

이번주 들어 의성마늘 수확이 시작된 가운데 벌써부터 남해산 등 외지 마늘이 상당수 유입돼 의성마늘로 둔갑되고 있어 지역 농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의성군이 올해독특한 마늘 묶기끈을 만들어 농가에 보급하기도 했으나 농민들은 여전히 피해 가능성이 높다며 경계하고 있다.

-누에이용 버섯재배

누에를 이용해 버섯을 재배하는 동충하초(冬蟲夏草) 농가가 청도군내에는 5농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잠사곤충 연구소가 지난달 매전면 온막리 이규형씨(58) 잠실에서 누에알을 최청(催靑),청도읍 평양1리 한상해씨(54)등 5농가가 8상자를 사육하고 있다는 것.

버섯 종균을 누에에 접종시킨 '동충하초'는 약용 누에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되기 시작했었다.

청도군 농촌지도소는 누에를 쳐 일반고치로 판매하면 소득이 상자당 25만~30만원이나 '동충하초'로 사육할 경우 1백50만원의 높은 소득을 올린다고 했다.

-문경폐광지 철로 방치

버려져 있는 문경지역 철로를 관광용으로 활용해 달라는 요청이 몇년째 방치되고 있다.점촌∼가은 사이 23㎞의 가은선, 진남∼문경 13㎞의 문경선 등 철로는 문경탄전 산업철도로이용되다가 폐광 마무리와 함께 지난 95년도 철도 영업이 폐지됐다.

이에 문경시는 지난 96년 철도청에 시의 관광휴양 도시 건설에 맞춰 관광열차 운행을 건의했으나, 여전히 버려진채로 있다.

시민들은 "이 철도가 가까운 충북선과 연결되면 절경이 많은 충북 및 경북 북부권 관광지를잇는 관광철도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아쉬워 하고 있다.

-예천 양파값 회복세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 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남부지역 양파가 엘리뇨 현상으로 일부 흉작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예천지역 경우 수확이 한창인 요즘 상인들이 몰리면서 값이 한달 전에 비해 40∼50% 가량 올랐다.

예천군 지보면 농민들에 따르면 양파 생육기인 4∼5월 엘니뇨 이상 기온 및 잦은 비로 양파가 흉작으로 돌아섰다. 이에 상인들이 최근 농가를 찾아 다니며 양파를 포대(20㎏)당 7천∼8천원씩에 매입하기 시작, 한달 전의 4천∼5천원 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농협도 이같이 양파값이 오르자 밭떼기 출하 자제를 권유하며 정확한 시장 파악에 나서고있다. 예천군내 6백여 양파 재배 농민들은 5천6백여t 생산으로 20억원의 소득을 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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