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TV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현장이었던 영덕군 강구항이 14일 60여명의 외국인들로 북적 거렸다. 철도청 초청으로 서울발 관광열차를 탄 것.
이들은 일본인 22명을 비롯 중국·독일·프랑스·캐나다인 등 주한대사관과 기업의 한국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
독일철도 자문사 소속으로 6개월전부터 고속철도 공사 감리를 맡고 있는 이글 게이하드씨(60)는 빗속에 펼쳐진 한국어촌의 풍경에 밤열차를 타고온 피로감도 잊었는지 탄성을 지르며 구경에 바빴다. 게이하드씨의 동료 울랍 스쿠르드씨(40)는 이번이 두번째 영덕 방문이라며 영덕대게를 유심히 관찰했다.
주민들은 외국인들이 대거 몰려들자 "영덕이 관광 명소가 됐다"며 반겼다.
이들 외국인들은 관광열차를 함께 타고온 내국인 6백40여명과 어울려 잠시동안 한국의 정취를 즐겼다.
한편 관광객들은 인기탤런트 박원숙씨의 사인을 받고 촬영당시의 에피소드를 들으며 강구항에 대한 깊은 인상을 새겼다.
〈영덕·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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