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프로 통산 팀 연속홈런 타이 기록(15경기)을 세우며 30승 고지에 올랐다.삼성은 17일 인천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대3으로 승리, 원정경기에 강한면모를 보이며 현대의 6연승을 저지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30승1무24패를 기록, 3위 LG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유지했고 현대와의 승차는 9.5게임으로 좁혔다.
이날 삼성은 박충식-전병호의 깔끔한 계투를 바탕으로 타선이 응집력을 보여 경기 초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1회초 양준혁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초에는 김영진의 좌월 2월타로 1점을 보탰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최익성은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김영진을홈으로 불러들이고 중견수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어 4점째를 올렸다.
2, 3회말 1점씩을 내줘 2대4로 쫓기던 삼성은 5회와 7회 강동우의 홈런과 2루타로 2점을 추가, 현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강동우는 5회초 우중월 솔로홈런(시즌3호)을 뿜어내 팀의15경기 연속홈런 기록(95년 OB, 97년 삼성)을 수립했고 7회초에는 좌중월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은 홈런없이 5회초 우전안타를 뽑아내 14경기 연속안타 기록을이어갔다.
선발 박충식은 6이닝동안 12안타를 내줬으나 산발 처리하며 3실점, 6승(5패)을 챙겼다. 박충식은 현대전에서만 3승을 챙겨 현대 천적으로 부상했다. 7회 구원나온 전병호는 실점없이안타, 사사구 각 1개만을 내주는 특급 피칭으로 시즌 첫 세이브(3승2패)를 올렸다.◇전적(17일)
▲인천
삼 성 130010100-6
현 대 011000100-3
△삼성투수=박충식(승) 전병호(7회·세) △한화투수=정명원(패) 최원호(6회) 김익재(7회) 조웅천(7회) 최창호(9회) △홈런=강동우(5회1점· 삼성)
▲잠실
해 태 0-6 L G
▲군산
O B 14-2 쌍 방 울
▲대전
롯 데 3-6 한 화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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