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대표팀 철수를 검토하고 反이란 단체가 미국-이란전을 방해할 것이라고 선언하는등 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가 정치문제로 얼룩질 위기를 맞고 있다.
프랑스주재 이란 대사관은 17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최근 프랑스의 한민영방송이 이란을 비하하는 영화를 방영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대표팀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란 대사관 관계자는 "대표팀 철수 여부는 21일 미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결정될 것"이라고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주장 모하마드 학푸르 등 대표팀 선수 3명은 "프랑스 당국은 문제의영화를 통해 미국전을 앞둔 선수들을 동요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비난했다.대사관측은 "방영 사흘전 프랑스 외무부와 민방 6M, 프랑스언론감시기관인 CSA에 공문을발송, 방영 방침 철회를 요청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망명 이란인들로 구성된 비밀 反이란 단체가 이란-미국전에서 모종의 행동을할 계획임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문서로 통보, 세계축구계와 프랑스 정부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프랑스 보안당국은 경기 장소인 리옹의 스타드 제를랑 축구장 경비를 강화하는 등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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