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 대기시간 길어 노약자·임산부 배려를

얼마전 은행에 가서 느낀 점이다. 월말이라 각종 공과금을 납부하러 온 사람들로 은행안은매우 혼잡했다. 아기를 업고 온 한 아주머니는 번호표를 뽑아들고 울며 보채는 아이를 달래며 20분 넘게 기다리다 겨우 일을 마치고 돌아갔다.

한 할머니는 앉을 의자를 찾지 못해 20여분동안 서성거리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월말같이 혼잡할 때는 은행측이 노인이나 임산부, 장애인등에게 번호대기표 순번에 관계없이은행일을 보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불과 2~3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공과금 몇푼 내는 일에 노인, 장애인을 20~30분씩 서서 기다리게 한다는 건 우리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황숙(대구시 송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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