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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관계개선 급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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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계 정상화 제의를 계기로 지난 18년간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미국과 이란의 관계개선이 급진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8일 이란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재차 확인했으며 이란은 미국에 대해 "경제제재조치 해제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라"는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미국의 제의를일단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클린턴 대통령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전날 이란과의 관계 개선을 제의한데 대해언급하면서 자신은 이란과의 관계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상호주의와 호혜주의에 근거한 이란과의 진정한 화해"라면서 "이란이 변하고 있다고 믿으며 그 믿음을 견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무부는 이란을 대화에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무부는 이란과 공식 대화를 다시 제의하면서 유일한 대화의 조건은 테헤란 당국이 대화를승인하고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이제까지 주장했던 △테러리즘에 대한지지 철회 △대량파괴무기 개발 포기 △이스라엘과의 평화 등 세가지 전제조건을 철회했다.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가 정부간 대화가 실현될 경우 어떻게 끌고갈 것인지에대해 생각하는 바가 더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고 이란은 또 어떻게 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은 아직 공개적으로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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