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동인(東仁)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이윤기씨(52)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어떤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는 뚜렷한 인생관으로 평생을 고집스레 살아온 노인과한 지식인의 만남을 통해 세상살이에 대한 가르침을 들려주는 단편소설 '숨은 그림찾기 1'.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김윤식 김화영 이문열)는 "수상작이 우리 소설계에서 찾아보기 드문안정감과 여유있는 수사의 격을 확보하고 있으며 삶 또는 우리 존재의 진상에 눈길을 돌린흔치않은 듬직한 주제가 타 후보작보다 돋보여 선정했다 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한 동인문학상 최종후보작에는 공선옥 김영하 김한수 성석제 이인성 이혜경 전경린 하성란 전성태 함정임씨의 작품이올랐다.
2백여권의 번역서를 내 번역가로 널리 알려진 이씨는 77년 중앙일보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한 이후 장편소설 '하늘의 문'과 소설집 '하얀 헬리콥터' '나비 넥타이'등을 발표했다. 경북군위출신으로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이씨는 지난 1월부터 '매일신문'에 '이윤기컬럼'을연재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미시건주립대 사회과학대학 리서치펠로 연구원으로 있다. 수상작에는 고료 2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10월초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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