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파출소장이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여대생을 위협, 강제 추행한 뒤 다음날여관으로 불러내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또 이 사실을 안 레스토랑주인은 고향 후배와 함께 '폭로하겠다'고 파출소장을 위협, 2회에 걸쳐 6백만원을 뜯어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시 수성구 ㅂ파출소장 박모씨(50)는 지난해 7월 미성년자를 고용해영업중인 ㅌ레스토랑을 단속하면서 업주가 달아나자 아르바이트 여대생(20.모대학2년)을 파출소로 연행한 뒤 옆공터에서 잘봐주겠다며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다.
박씨는 또 다음날 그 여대생 을 불러내 수성못 근처 여관으로 데려가 부모에게 연락하겠다고 협박,성관계를 가진 후 자주 만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레스토랑 주인 김영환씨(57.대구시 수성구 지산동)는 지난1월 파출소장의 비위사실을 알고 '상급기관에 진정하겠다'고 협박, 1천만원을 요구해 박씨로부터 3백만원을 받아낸뒤 고향후배 이종철씨(54.경주시 남산동)와 짜고 지난2월 다시 3백만원을 더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대구지방경찰청은 파출소장박씨를 19일자로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파면키로 하는 한편 레스토랑 주인 김씨 후배 이씨는 폭력(공갈)혐의로 18일 긴급체포해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박씨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당시 수성경찰서 장모계장을 징계하고 수성경찰서 신모과장은 계고조치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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