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MS사 빌게이츠 4년연속 최고갑부

미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2백대 부호중 소프트웨어 거대기업 미 마이크로소프트(MS)사 총수인 빌 게이츠회장이 총재산규모 5백10억달러로 연속 4년째 선두를 유지했다.한국에서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5억달러의 재산으로 세계 1백95위 부호에 랭크됐다.

이번에 선정된 세계부호들은 부정축재 독재자나 왕족들을 제외, 순전히 자수성가해 재산을모았거나 가업을 이어 부를 늘린 '일하는 재산가'들만을 대상으로 했다.

여전히 선두자리에서 내려오지않고 있는 게이츠 회장의 재산은 작년보다 40%나 눈덩이처럼불어났으며 사상최초로 개인재산 5백억달러의 벽을 넘어섰다.

2위자리는 월마트를 소유하고 있는 미 월튼가가 차지했다. 창립자인 샘 월튼의 다섯 상속자의 재산합계액은 모두 4백80억달러 규모.

이어 3위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소유하고 있는 금융계의 억만장자 워런 버핏(3백30억달러),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인 폴 앨런(2백10억달러)이 차지했다.

10위권 재산가중 미국인이 6명을 차지했으며 캐나다와 홍콩, 독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호들이 각각 1명씩 끼었다.

특히 올해는 수하르토 전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퇴진에 따라 그의 일가가 명단에 새로 들었다. 수하르토 일가는 32년 집권을 통해 3천2백여 업체 지분을 소유하는 등 모두 40억달러상당의 부를 긁어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2백대 부호들의 평균재산은 47억달러로 작년의 39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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