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의 등용문 월드컵. 이번 월드컵에서도 20대 초중반의 뉴파워들이 호나우도(브라질),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 클린스만(독일), 시어러(잉글랜드)등 기존 스타들에게 도전장을 냈다.
앙리(프랑스), 비에리(이탈리아), 살라스(칠레), 라울(스페인), 데니우손(브라질) 등이 그 주인동.
이들은 10대때부터 축구신동으로 불리며 스타등극을 예고한 선수들이어서 20세기 마지막 세계축구계를 이끌어갈 플레이어로 손색이 없다.
프랑스는 약관의 흑인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20)가 득점왕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C조예선남아공과의 첫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한데 이어 사우디와의 2차전에서 2골을 터트려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팀선배 지네딘 지단(25)을 제치고 득점왕 경쟁에 불을 당긴 앙리는전형적인 축구신동출신. 1m88, 83kg의 빼어난 체격에 흑인 특유의 순발력과 동물적인 슛감각을 자랑하며 헤딩능력은 물론 발재간이 좋아 문전에서 좀처럼 실수가 없다. '아주리군단'의 태양으로 떠오른 헤비급 복서출신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비에리(25)도 신나는 골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18일 카메룬과의 B조 경기서 2골을 몰아친데 이어 칠레와의 첫 경기서도1골을 기록했다.
이탈리아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그는 1m85, 82kg의 당당한체구로 최전방을 휘젓는다. 순발력은 떨어지지만 문전에서의 발재간과 헤딩력이 뛰어나고몸싸움에 전혀 밀리지 않는 파워를 자랑한다.
'득점기계' 칠레 살라스도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오스트리아전에서 1골, 강호 이탈리아전에서 2골을 기록한 천부적 골게터. 남미예선에서 22살의 나이로 주장을 맡아 2번의 헤트트릭을 포함 무려 11골을 기록했고, 국가대표간 36경기서 26골을 뽑는 대활약을 보였다.스페인의 축구신동 라울도 1차전서 나이지리아에 역전패해 빛이 바랬지만 논스톱 발리슛,헤딩슛, 중거리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