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경선을 위한 전당대회가 아직 2개월이나 남았음에도 한나라당 의원들은 벌써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상황변화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당권경쟁의 결과가 자신들의 정치적 운명과직결된다는 점 때문이다.
대구.경북출신 의원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들은 표의'집단성'이 강해 경선판도를 좌우할수 있다는 점에서 예비후보들의 주요 공략대상인 동시에 주목거리가 아닐 수 없다.일단 현재까지의 상황만을 놓고 볼 때 지역출신들의 견해는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이전의 상황과 비슷하다. "김윤환(金潤煥)부총재가 나설 경우 지원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가 가장 유리하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같은 비당권파인 김부총재와 이명예총재 간에 입장정리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이명예총재는 사실상 도전의사를 밝혔지만 김부총재는 그렇지 않다. 김부총재는 당권도전 의사가 강하면서도 기성정치인 출신이란 점과 지역적 지지만으로 당권에 도전한다는 것을 약점이라고 판단,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김부총재에 대해 지역출신들은 도전의사를 밝힐 경우 지지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수다. 이 때는 표의 집단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김부총재 불출마시 세 분포는 이명예총재파가 절대 우위다. 이명예총재를 지지한다는 김부총재의 뜻에서가 아니라 그가 차선책으로 대안부재이자'비판적 지지'라는 것이다.여기에'토니 블레어론'의 변수도 잠복하고 있다. 그 대상은 강재섭(姜在涉)의원이다. 강의원은 7.21재.보선 이후에나 보자며 말을 아끼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직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7.21을 거치면서 당권경쟁이 혼돈속으로 빠져들 경우, 세를 얻을여지는 남아 있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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