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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문 낙찰계 사기 영세상인 파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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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재래시장 영세상인들 사이에 성행하고 있는 낙찰계가 최근금융공황에 따른 '한탕주의' 풍조에 휩쓸려 깨지는 사건이 속출, 시장상인 사회에 신용이 무너지고 돈줄이 막히고 있다.

대구시 중구 교동시장 상인 30여명은 지난 19일 낙찰계원인 이 시장 ㄷ회집 주인 임모씨(60.여)가 5억여원의 계금을 탄뒤 남은 계금을 내지않고 달아났다고 대구 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상인들은 임씨가 낙찰계 외에도 평소의 친분을 이용, 이웃 가게나 노점상들로부터 빌린 금액을 합치면 피해액이 6억~7억원 수준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문시장에서도 지난 4월 이모씨(51)가 개인어음으로 빌린 10억여원을 갚지않고 잠적했으며지난달엔 낙찰계주인 김모씨(50.여)가 계원들에게 배당금을 주지않고 5억여원을 챙겨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시 북구 노원동 팔달시장과 매천동 농수산물시장에서도 지난 1월 낙찰계를 만든 뒤 상인들이 납입한 계금 5억여원을 가로챈 이모씨(54.여)와 24억여원을 챙긴 정모씨(61)가 각각사기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지난 4월엔 4억원대 규모의 낙찰계 사기사건이 터졌다.교동시장 상인 우모씨(54)는 "재래시장에서 상인들 간엔 담보 없이도 서로 믿고 돈을 빌려주는 풍토가 사라져 따로 돈을 빌릴 곳이 없는 영세상인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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