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루마니아,잉글랜드 제압

루마니아가 경기 종료직전 단 페트레스쿠의 결승골로 난적 잉글랜드를 누르고 98프랑스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잉글랜드는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경기에서 최소한 비겨야 1회전을 통과할 수 있다.루마니아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툴루즈의 뮈니시팔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G조리그 2차전에서 후반 45분 단 페트레스쿠가 결승골을 넣어 잉글랜드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루마니아는 2승, 승점 6이 돼 튀니지와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몽펠리에 라 모송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갈기머리' 카를로스 발데라마가 맹활약 한 콜롬비아가 튀니지를 1대0으로 힘겹게 눌렀다.

콜롬비아가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잉글랜드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루마니아-잉글랜드(2-1)

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드를 장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루마니아는 후반 1분 잉글랜드 골문을열었다.

오른쪽 드로인을 게오르게 하지가 받아 잉글랜드 수비수 머리 위로 로빙패스 했고 이를 골문 앞의 비오렐 몰도반이 수비수 틈에서 오른발 슛, 선제골을 넣었다.

잉글랜드는 루마니아의 철벽수비를 뚫지 못해 좀처럼 기회를 갖지 못하다 교체투입된 18세신예 마이클 오언이 앨런 시어러의 도움으로 후반 38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루마니아는 후반 45분 미드필드에서 찔러준 볼을 받은 페트레스쿠가 잉글랜드수문장 데이비드 시먼의 가랑이 사이로 재치있게 슛, 결승골을 뽑았다.

잉글랜드는 종료 직전 오언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쳐 아쉽게 패했다.

▲콜롬비아-튀니지(1-0)

두 팀은 미드필드에서의 활기찬 볼다툼으로 역동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마무리 결정력 부족으로 골을 넣지 못해 후반 중반까지 지루한 0대0을 이어갔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갈기머리' 카를로스 발데라마의 예리한 패스가 교체멤버 레이더 프레시아도의 발에 걸리면서 후반 38분 마침내 결승골을 얻었다.

발데라마의 패스를 받은 프레시아도가 아크정면에서 수비 2명을 제친 뒤 왼발슛을 날렸고볼은 튀니지 골키퍼 엘 우아에르가 손쓸 겨를 없이 그물에 꽂혔다.

프레시아도는 후반 12분 아돌포 발렌시아와 교체 투입됐었다.

시종 대등한 플레이를 펼쳤던 튀니지는 골잡이 부재의 허점을 드러내며 조별리그 2경기 연속 영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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