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한 정유회사가 기름으로 오염된 토양의 복구를 위해 도심의 건물을 철거하기로해 눈길.
미국 굴지의 정유회사인 유노캘사는 송유관 파열로 오염된 태평양 연안 소도시 아빌라 비치시의 토양을 복구하기 위해 도심 상가의 사무실과 주택들을 철거하는등 유례없는 규모와 새로운 방식의 정화사업을 실시하기로 정부및 환경단체들과 합의.
유노캘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서북쪽으로 약 1백㎞ 떨어진 아빌라 비치에 원유 하역터미널과 저유탱크를 두고 있는데 지난 89년 지하 송유관 파열사실이 발견될 때까지 2~3년동안 약1백50만l의 원유와 디젤유등이 누출돼 소송을 당했다.
이에 따라 유노캘사는 원유 분해용 박테리아 주입등 통상적인 토양정화작업에 나섰으나 이같은 방식으로는 정화에 7~10년이 걸릴 뿐만 아니라 효과도 확실치 않다는 주민들의 반발에따라 최고 2억달러가 소요되는 흙파내기 작업을 시작.
회사측은 오염된 해변의 모래와 흙을 걷어내고 송유관이 지나는 지역의 건물 15~20채를 헐어내는 한편 흙을 몽땅 새 것으로 바꾸는데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소요 비용에 대해서는 함구.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철거와 땅 파기, 건물 신축과 조경, 이주및 실직 보상비등을 합치면최소 7천만달러에서 최고 2억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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