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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잠수정 명백한 침투"

군 당국은 24일 북한측이 평양방송을 통해 '잠수정이 기관고장으로조난당해 표류중이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조난에 따른 표류가 아닌 명백한 침투였다"고 밝혔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해 잠수정이 항로를 잃고 조난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으나 우리 군의 조사결과 조난이 아니라 명백한 침투잠수정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합참은 이같은 판단의 근거로 북한 잠수정이 연막탄 발사나 조난 통신, 수기 신호 등 조난표시 행동이나 일체의 구조요청 행위를 하지 않은 점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합참은 또한 우리 어선에 의해 발견될 당시 3명의 승조원이 선체 위에서 어망제거작업을 벌이다가 구조 요청없이 선내로 진입한 것도 조난으로 볼 수 없는 근거라고 밝혔다.군 당국은 이와함께 북한 잠수정은 발견 당시에 동북쪽으로 이동하려던 중이었으며, 해류도동쪽으로 흘러 북에서 남으로의 표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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