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몽헌씨 일문일답

정몽헌(鄭夢憲)현대그룹 회장은 23일 서울 계동 현대그룹사옥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 명예회장 등 현대 방북단의 방북성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금강산개발 사업계획을 자세히 설명해달라.

▲준비가 되는대로 여러가지 해야 할 사항이 많지만 가능하면 오는 10월 이전에 할 생각이다. 유람선이 준비되면 하루 1천명의 관광이 가능할 것이다.

- 배는 하루에 한번인가.

▲다섯척이 투입돼 4박5일간 일정으로 금강산 유람선 관광을 하게된다. 그렇기때문에 하루에 한척이 출발하게 되는 것이다.

-4박5일 유람선 관광 일정을 상세히 알려달라.

▲금강산에도 일부 숙박시설이 있다. 그러나 시설이 부족해 대부분 밤에는 선상에서 잠을자고 낮에는 금강산을 구경하게 된다.

-금강산내 숙박업소 건설계획은.

▲유람선사업이 1차사업이라면 호텔건설사업은 2차 사업이다. 언제 시작하게될지는 미정이지만 반드시 해야할 사업이다.

-육로로도 금강산에 가볼 수 있는가.

▲육로로 가야되지 않겠는가. 경원선이 복구되면 일부는 유람선으로, 일부는 철도 등 육로로금강산에 갈 수 있다.

-북한측의 접대태도는.

▲굉장히 호의적이었다.

-북에 보낸 소가 식용으로 쓰이지 않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서산에서 방목된 소이기 때문에 농사에 적합할지 일반 축산을 위해 쓰일지는 아직 결정안된 것으로 안다.

-올 10월 금강산 유람선이 뜬다고 확신하는가.

▲양국이 모두 원하고 있다. 현대 준비에 달렸다. 일반관광객들이 갈 수 있도록할 것이다.-유력한 금강산 유람선코스는.

▲남측에서는 속초나 동해가 유력하며 북한에서는 장전을 생각하고 있다.

-북한이 유람선 사업에 대한 권한을 현대에 완전히 넘긴 것인가.

▲ 그렇다고 본다.

-합의한 서류의 제목을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모두 3가지다. 금강산 종합개발 의정서, 유람선 관광 계약서, 자동차 조립공장·철근공장·제3국 건설공동진출·고선박해체사업·서해안공단사업 및 통신 사업 등에 관한 합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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