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워싱턴APAFP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중국 방문 기간중 '하나의 중국'만을인정한다는 미국 정부의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탕자쉬앤(唐家璇) 중국외교부장이 23일 밝혔다.
탕 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중국 방문 기간중 적절한 때를 택해 타이완(臺灣) 문제에 대해 미국이 이미 했던 약속을 재확인하는 공개 발언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측은 타이완 문제에 대한 기존의 약속을 행동으로 보여 주기 위해 타이완에대한 첨단무기 및 군사기술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탕궈창(唐國强) 외교부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은 중국의 반체제 인사들과 만날 의사가 없음을 이미 통보해 왔다"면서 중국은 클린턴 대통령과 반체제 인사의 회동을 철저히봉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중국 시안(西安)에도착, 진시황릉 등을 관광한 뒤 26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北京)을 방문,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상하이(上海·30일~7월1일) △구이린(桂林·2일) △홍콩(香港·3일)등 중국내 주요 도시를 순방하고 내달 3일 귀국할 예정이다.
특히 두나라 정상은 최근 발생한 북한 잠수정 사건 등과 관련, 4자회담 개최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남북한 관계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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