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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타이완 통일기본노선 날카로운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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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臺灣)은 25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중에 때맞춰 통일노선을 둘러싼 날카로운 신경전을 전개, 중국이 타이완측 양안담당기구 최고책임자를 초청한데 맞서 타이완측은 중국식 통일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의 대타이완 접촉창구인 해협양안관계협회(海協會)는 이날 같은 성격을 가진 타이완의해협교류기금회(海基會)측에 초청장을 보내 양측 대표가 오는 9월이나 10월중 상하이(上海)에서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잔 지에훙(詹桀宏) 해기회 부비서장은 이같은 상황전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국측의 이번 제의가 장쩌민(江澤民) 중국주석과 클린턴 미대통령간의 회담에서 다뤄질 중국-타이완 문제에 대한 논의방향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정을 피했다.

타이완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은 한편 이날 온두라스 의회사절단을 맞은 자리에서 중국측의통일공세와 기본노선을 강력히 비판했다.

리총통은 중국측의 통일접근방식은 타이완인들이 바라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지적하면서양측간 통일은 자유와 민주, 부의 공정배분이 보장되는 체제아래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리총통은 특히 중국의 '1국가 2체제'식 통일정책에 거부감을 표명, 이같은 전제 아래 전개되는 협상에서는 타이완만 일방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일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자유와 민주체제가 보장되지않는 중국과의 통일은 국제조류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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